장승의 자리

기다립니다

♣소완섭♣ 2018. 7. 11. 04:10

    기다립니다 / 시골장승

      내 가슴에 스며들어
      심장 깊숙히 박힌 님아
      언제쯤이나
      닫혀진 마음을 열어
      가슴이 터지도록
      심장이 불타도록
      허리가 휘어지도록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얼싸 안을 수 있나요

        눈부신 아침햇살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그대여
        보면 볼수록 설레임으로  
        뛰는 내 가슴 죽이시렵니까?

          누가 알세라.
          사랑의 언어 감추며 지켜온 나날
          당신과 나의 하나된 사랑
          영원한 사랑되도록
          당신의 마음이
          날 향한 사랑으로
          열어지길 기다립니

          당신의 마음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사랑을

          숨죽이며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