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아침편지
동정녀 마리아의 영혼
♣소완섭♣
2018. 12. 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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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녀 마리아의 영혼 동정녀 마리아는 하느님의 텅 비어 있음, 무無의 상징이다. 마리아의 동정은 우리의 영혼 안에 오로지 하느님을 위해서 무한하게 내어 놓을 수 있는 열려있음의 상징이다. 에크하르트는 말한다. "이 탄생이 일어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자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범접하지 못하는 텅 비어 있는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이 필요했다." 마리아의 영혼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은총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순수하고 흠 없이 비어있었다. - 브라이언 피어스의《동행》중에서 - * 텅 비어 있음.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 순수하고 흠 없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찾아올 수 있었다는 저자의 해석이 오늘 크리스마스 성탄절에 큰 깨달음을 안겨 줍니다. 영혼이 맑아야 내 몸에 맑은 기운이 찾아듭니다. 영혼이 자유로워야 삶이 자유롭습니다. 영혼을 텅 비워야 하늘의 은총이 내 안에 가득 채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