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굳이 말하지 않아도
차를 마신다 국화차를 마신다 꽃향이 낯설다고 말하지 않는다 참 좋다고 참 편안하고 여유가 있다고
잠시, 누군가가 떠오르더라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다 애써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럴 때 그냥 향이 참 좋다고 말하면 그만이다
- 심재숙의 시집《장미, 기분이 너무 아파요!》에 실린 시〈향이 참 좋다〉전문 -
* 차 한 잔이 주는 여유. 잠깐멈춤의 참 귀하고 편안한 시간입니다. 여러 어려움과 고뇌와 기억이 엇갈리지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향이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