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의 자리

꽃비 날리는 사월의 밤을

♣소완섭♣ 2020. 4. 23. 02:15

    꽃비 날리는 사월의 밤을 / 시골장승



    해오름의 눈부신 햇살처럼
    아침의 포근한 안개처럼
    산을 휘감아 감싸 안듯
    실오라기 하나없이
    훌훌 벗어버린 백옥같은 몸
    널 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을 헉헉거리며
    장작불처럼 따오르는 열정
    마음과 마음이 하나되고
    서로의 눈빛이 빛나며
    가슴과 가슴으로 전하는
    온몸으로 느끼는 사랑
    함께 느끼는 사랑이면
    얼마나 좋은 밤이 될까


    꽃비내리는 사월의 밤을
    사랑을 느끼는 시간으로 만들고
    부러울것 없는 둘만의 사랑으로
    행복과 즐거움이 넘치고
    포근함과 따뜻함이 하나되며
    뜨거운 열기 가득한
    사랑의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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