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의 자리
갈매기 꿈
♣소완섭♣
2020. 11. 6. 03:23
햇살 고운날에는
높디 높은 하늘에
날고 싶어요
아름 다운 노래를 부르며
나란히 날아가는
어깨위에
흥겨움도 애기하고
그리움도 얘기하고
하늘 높이 높이 날리며
구름 한점 없는날
시 한모금에 실린
삶도 슬픔도 기쁨도
갈매기 꿈 꾸는
작은 날개 위에
소리 내어
소리 내어 읊어 봅니다
반달 눈웃음에
하얀이 들어 내며
당신이 웃기를
노래하는 마음으로
글 / 시골장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