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의 자리

우리 사랑

♣소완섭♣ 2014. 12. 26. 04:35

 

 

 




    우리 사랑 / 시골장승
    
    구만리 같은 앞길
    비바람도 치리라
    눈보라도 일어나리라.
    그러나 
    당신과 나
    사랑의 힘찬 노래는
    하나된 우리 사랑이다.
    가시밭도 불사르리라.
    어두움도 밝히리라
    우리는 허울의 인형이 아니다.
    이 나라의 땅심
    저 하늘의 여심도
    사랑의 힘엔 미소지으리
    가을은 사랑하는 이와 손잡고 사는
    가을 그 이름은 사랑뿐이어라
    우리 사랑뿐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