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의 자리

기다립니다

♣소완섭♣ 2015. 11. 20. 04:15

    기다립니다 / 시골장승



    내 가슴에 스며들어
    심장 깊숙히 박힌 님아
    언제쯤이나
    닫혀진 마음을 열어
    가슴이 터지도록
    심장이 불타도록
    허리가 휘어지도록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얼싸 안을 수 있나요



    눈부신 아침햇살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그대여
    보면 볼수록 설레임으로  
    뛰는 내 가슴 죽이시렵니까?



    누가 알세라.
    사랑의 언어 감추며 지켜온 나날
    당신과 나의 하나된 사랑
    영원한 사랑되도록
    당신의 마음이
    날 향한 사랑으로
    열어지길 기다립니다

    당신의 마음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사랑을

    숨죽이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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