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의 자리

사랑의 이름표

♣소완섭♣ 2015. 12. 5. 04:32

 

사랑의 이름표 / 시골장승 

 
 평생을 두고 기억할
좋은 추억이 있는곳
그곳에 가면
지금도

가슴이 뜨거워져
설레임으로 온몸을 부르르 떱니다.

푸른 물결이 있고
황금 백사장이 있고
천년이 정기 간직한
장미빛 같은 멋진 미소에
노란 순정을 내게 주던 곳
그곳에 가면

지금도
심장이 터질듯한 추억을 느낍니다.

내 생애 가장
좋은 추억을 만들던
매화꽃 향 날리던 곳
너와 나의 밀어는 깊어가고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
장비빛 달아오른 가슴
뜨겁게 뜨겁게 달구며
사랑의 이름표를 달았어요

그곳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사랑의 이름표를 달던
생애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숨쉬는 곳으로
그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