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물 소리 / 시골장승
구름따라 가다
파아란 하늘 안고
맑은물에 유혹되는 이가 나뿐이랴.
자갈도 모래도 울리는
여름물 소리가 섬진강뿐이며
파아란 하늘 뭉게구름에
마음이 혼미해져 찾는 이
세상천지에 나뿐이랴.
하늘 있고 구름 있어
매혹되는 녹음방초
새소리
물소리
노래되고 시가 되어
나를 부른다
'장승의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지마 내 사랑 (0) | 2017.08.22 |
---|---|
사랑이야기 듣고싶어요 (0) | 2017.08.20 |
오늘 같은 날에는 (0) | 2017.08.16 |
나무의 심장 소리를 듣다 (0) | 2017.08.15 |
이유 없는 눈물 (0) | 2017.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