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승의 자리

사랑으로 채우고 싶다

 

사랑으로 채우고 싶다 / 시골장승

멋진님아
칠월에는 내 심장에
뜨거운 사랑의 불을 지피고 싶다.
뼈속까지 파고드는 님의 열기로
내 온몸이 다 녹아나도록
너를 안고 사랑하고 싶다.

멋진님아
청포도 계절에는 내 가슴에
장미빛 보다 더 고운 님의 살결
원추리꽃 향기 날리는 속에서
너를 으스러지게 안고서
내 눈속으로
내 가슴속으로
내 심장속으로
너의 온몸을 녹아들게
사랑으로 채우고 싶다.

멋진님아
청포도 익어가는 칠월에는
내 가슴으로 오라
님의 뜨거운 열기
내 가슴에 남기고 싶다.
사랑으로 담고 싶다
멋진님의 사랑으로 채우고 싶다.

                   


1859

'장승의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만을 위한 사랑  (0) 2019.01.15
날 항상 지켜봐 주세요  (0) 2019.01.09
애인이 되어 드릴까요  (0) 2019.01.02
<b>당신이 그리운 밤  (0) 2018.12.28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  (0) 201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