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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내 사랑이야기



내 사랑이야기 / 시골장승


서른 무렵의

내 사랑은 심장을 녹이는 불꽃이었다

꽃비에 타는 불꽃이었다.


연두빛 내리고

장미꽃 지고

백설이 쌓이고

마흔 무렵의

내 사랑은 설레이는 금빛 노을이었습니다.

불타는 노을이었습니다.


갈바람 시월의 바람은 불고

코스모스꽃위에 갈대꽃 눕고

국향위에 사랑이 쌓였습니다.


내 가슴에 그대 살고

그대 가슴에 내가 살고 있으니

우리 사랑은

몸도 마음도 하나된 사랑이었습니다.


내 곁에는

오직 멋진 당신만이 있어서

오늘 하루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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