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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숲길에 서서

시골장승

안개 자욱한 인적없는 숲
봄날의 진달래
여름날의 물봉선
그대 떠난 자리엔
그리움만 쌓이는데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가면 올것을 알지만
그대 찾아갈곳은 안개속이다.

가슴이 뜨겁다면
가까이 있을 때
사랑을 주저하지 마라.
가슴이 썰렁하면 정도 썰렁할것이고
사랑을  가슴에 담지 못하면
꿈도 이야기도 없다.
인적없는 숲길에서
삿갓을 들추인들
그대 찾아갈곳은 안개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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