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도원 아침편지

문이 열리는 날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송미령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문이 열리는 날



고양이 따위 알게 뭐냐고
소리치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아직 고양이의 문이 열리지 않았던
나를 생각한다. 나에게 그랬듯 그들에게도
어느 날 문득 문이 열리는 날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내가 그 문을 열어주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문을 열어주는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


- 무루의《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중에서 -


* 문이 열리지 않았을 때의
시선과 마음의 온도는 다릅니다.
문이 열렸을 때 그 문을 통해 만나는 것들이
삶에 중요한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 문을 향해 오는
마음의 온도가 다르더라도 문을 열어주는 사람을 믿고
기다려주고 함께하는 마음이 있어 오늘도
내딛는 발걸음에 희망의 꽃이
피어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 에 선정되신
송미령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도원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0) 2021.02.15
자기답게 사는 법  (0) 2021.01.23
모험을 즐거워하자  (0) 2021.01.09
과거의 상처는 치유될 수 없는가  (0) 2020.12.31
불화의 목소리를 통제하라  (0)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