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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그대 향한 연정

그대 향한 연정

                시골장승  해산  심재환

그대가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보조개가 피어난 미소에
연분홍 입술 닮은
나리꽃이 피어날 때면
그대가 더욱 보고 싶어
내 마음은 길을 나설수 밖에 없습니다.

나리꽃 피어나고
자갈의 울름소리 들리는 해변에서
그대와 함께 부르던 노래
마음을 불태우던 그 미소는
내 생애를 걸어도 좋은 사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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