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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비오는 날이면 그대가 그립다.

비오는 날이면 그대가 그립다.

                     시골장승 해산 심재환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대가 그립다.
창가에 빗물이 소리없이 흐르듯
내안에 사랑의 밀어들이
빗물에 씻겨 들리는오듯한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더욱 그대가 그립다.
추녀끝 낙수몰 떨어지듯
스몰스몰 떠오르는 그대 미소
내 마음에 낙수물 되어
똑 똑 떨어져 내린다.

그립다.
빗속에 쏟아져 내린 그리움
내안에 녹아든 그대 사랑
빗물에 씻겨도 꽃향기처럼 피어난다.
사랑아 내 사랑아!
내안에 그대 있으니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더욱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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