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안개비가 내린다
수국이 젖는다
마음이 잎새끝에 빗물처럼 머물며
밖으로 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운 마음 알고 있나 봐?
나만
홀로 수국길에 서 있는듯
바람따라 물안개 피어난다
그대 그리움은 어제도 있고
오늘도 있는듯 안개비속에
모랑모랑 피어 오른다.
안개비가 내린다.
그리움속에 지난날들
동그랗게 떠오른 너의 미소
잔잔한 그리움이 바람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보았다.
보고 싶은 것 같다.
나에게 소중한 사랑했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
비내리는 산사의 수국길에서
추억할 날 있었으니
넌 내게 추억이 아니다.
가슴깊이 새겨진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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