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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내 사랑이 되어 주세요

♡ 내 사랑이 되어 주세요 / 雪花 박현희 ♡


내가 맨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받은 느낌이 어땠던 줄 아세요.

수줍게 건네던 따스한 눈빛
격의 없으면서도 다정다감한 말투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 하나하나까지도 참 좋았답니다.

가만히 다가와 내 손을 꼭 잡아주었을 때
얼마나 가슴이 설레고 행복했었는지
아마 당신은 모르실 거에요.

곁에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정말 편안하고 행복해서
헤어짐이 못내 아쉽기만 했지요.

비록 당신과 많은 시간을
함께한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 마음과 마음이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세상에 태어나서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 걸어간다는 것은
참으로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제 내 삶의 영원한 동반자로
당신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내 사랑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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