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내 고향
고향
그 말만 들어도
가슴이 울렁입니다.
고향...
깨복쟁이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황톳길 먼지 날리며
꼴망태 들고 풀베던 시절
보리타작, 콩타작, 참외.수박 서리하던 시절
뒷동산에서 종달새 알을 찾아나서던 시절
지금은 그 흔적 간적이 없지만
벌건 황토땅에는 내 발자국 남아 있고
고향집에는 우리 손때자국 남아있고
없어도 좋았던 그 시절의 웃음도 베어있고
부모님의 딸방울도 베어있었다.
꿈에라도 못잊을 고향의 탯자리여
당신은 언제나 그곳에서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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