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승의 자리

그리운 내 고향

그리운 내 고향

고향
그 말만 들어도
가슴이 울렁입니다.

고향...
깨복쟁이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황톳길 먼지 날리며
꼴망태 들고 풀베던 시절
보리타작, 콩타작, 참외.수박 서리하던 시절
뒷동산에서 종달새 알을 찾아나서던 시절
지금은 그 흔적 간적이 없지만
벌건 황토땅에는 내 발자국 남아 있고
고향집에는 우리 손때자국 남아있고
없어도 좋았던 그 시절의 웃음도 베어있고
부모님의 딸방울도 베어있었다.

꿈에라도 못잊을 고향의 탯자리여
당신은 언제나 그곳에서 영원하라.

'장승의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하는 사람  (46) 2023.10.04
시월 그리고 어느날의 편지  (67) 2023.10.01
내 품안에 올날도 있으려나  (36) 2023.09.26
그대 향한 연정  (57) 2023.09.24
천년의 향기  (97)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