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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눈이 내리는 날엔

눈이 내리는 날엔


눈이 내리는 날엔
첫사랑은 생각한다.
어김없이 찾아온
가슴에 전기처럼 흐르는
미소 머금은 추억은
그대 뿐인가봐

눈이 오는 날엔

옛사랑이 생각난다.
첫눈이 내리던 날
사랑의 고백을 받았다.
가슴에 새겨진 사랑은
그대 뿐인가 봐

눈이 내리는 날엔

어김없이
그대 생각을 한다.
먼 훗날에도
내 가슴에서 흐를
그 눈빛 그 미소의 사랑은  
그대 하나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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