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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56회 현충일을 맞으며


  ▒ 오늘은 56회 현충일 ▒

삼가 명복(冥福)을 비나이다





  
꽃처럼 고이 가신님 
말없는 유월을 푸르게 하시는 이여. 
그리고  
미망인들 가슴에 서리꽃이여 
피어 날  
유월에 넋이여. 
하얀 묘비 곁 
막 피어난 
눈물의 장미여 
그대들 자녀들의 심장이지 
목 놓아 울어 봐도 
돌아오지 않는 
돌아 올 수 없는 
내 아버지들이여 
유월이 이토록 찬란함은 
님들의 오장이 녹아 
옥토가 되고 ,
무언의 침묵이 
이 나라를 지킴이지. 
호국에 영령 들이여 
그리고 미망인들이여 
그리고 
곧은 소나무처럼 
우뚝 선 자녀들이여 
그대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는 눈물로 감사를 드립니다 
- - 무명의 이름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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