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운수사
운수사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3동 산 5번지 백양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의 말사이다.
금정산의 일맥이 서쪽으로 내뻗쳐서 큰 봉우리를 만들어 산세 수려한 영험하고
신령한 길지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가야국 때 창건하였다고는 하나 이를
뒷받침 해줄 만한 사료나 유적이 남아있지 않고
몇몇 지도서 등에 나오는 정황으로 미루어 범어사, 선암사 등과
동시대에 창건되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범어사가 문무왕 18년(678년) 의상조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니
운수사 역시 천삼백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찰이라 할 수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 탄 것을 1660년 조선 현종 때 재건하였다.
사찰이 처음 지어진 연대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으나 현재로는 알 길 이 없다.
경내에 있는 약수터에서 안개가 피어 올라 구름이 되었다.
하여 운수사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옛날 운수사의 저녁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펴졌던 것을
사상 팔경 중 하나인 운수모종(雲水暮鐘)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