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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시,고운이미지

외길

 
     
외길 / 담향 김종임
                                                 (낭송_ 고은하)
안개 자욱한 하늘 아래 외길
굽이굽이 돌아 뽀얀 안개 속으로 
나 걸어간다
산은 아름답게 그 자리에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을진대
다시 못 볼 그리움으로
가슴 시린 아쉬움에 눈물 흘리며
그리움 쌓아
떠나오는 것은 내 몫이고
남아서 기다리는 것은
너의 몫이니
모진 비바람이 불고
짙은 안개 널 보지 못하게 하여
홀로 서 있는 너는 외롭더라도
외길 그 자리에서 가장 멋지게
세상에서 제일 늠름한 자세로 
나를 지켜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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