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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마음을 전하는 글


♡ 마음을 전하는 글 / 시골장승 ♡


님이시여 !
먹구름을 헤치며
이리오셨나이까?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이리오셨는지요?

구름산 허리 돌아 돌아
이리 오셧음에
홍조띤 님에 얼굴
미소가 가득함이
천사를 보는듯
마음에 설래임을
어찌 숨길 수 있으랴

어제 본 초승달에
잠 못 이루고
묵향으로 하룻 밤을 세웠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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