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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님의 목소리



님의 목소리 / 시골장승


핸폰울리더니

전화가 왔다.


국향을 보냈더니

설레이는 가슴에

사랑의 꽃으로 피어나

향기가 좋다고

전화가 왔다.


이제는

늦기전에

국향이 가득한 카페에서

차한잔 나누고 싶다고 한다.


그 멋진미소에

다시 설레이는

가슴이고 싶다.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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