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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햇살 좋은날


햇살 좋은날 / 시골장승

햇살이 좋은날은
널 향한 그리움은 더욱 그리워진다.

금낭화 밝혀두고
무현금을 연주하는 칠선계곡
혼자이여도 좋고
같이할 친구가 있으면 더욱 좋고

너를 향한 나의 그리움
가슴이 터져버릴것만 같아서
널 찾아가지 않을 수 없었지만
마음은 바쁜데 내 발걸음은 더디어
선녀탕에 뜨거운 맘 전하는 키스만 하고 왔다.

이젠
붉은 물 들이우는 가을날
도란 도란 정담을 나누며
함께갈 친구를 기다려 보는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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