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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 아침편지

누가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

고도원의 아침편지
 
 
누가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


중환자실 간호사.
일에는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점점 혼란스러워만 갔다.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는 많은 환자들을 보며
너무도 다른 두 세계 사이 어디쯤에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하루에
너무도 다른 두 개의 세상 사이를
오가는 느낌이었다.


- 김현아의《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중에서 -


* 삶과 죽음 사이.
그 찰나의 시간에 단 1초라도
생명을 붙잡아주기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처연하게 떠오릅니다.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
우리 인생은 그 사이에 존재합니다. 그 순간을
누가 곁에서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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