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의 자리 아름다운 약속 ♣소완섭♣ 2019. 9. 13. 22:03 아름다운 약속 아침에 눈울 뜨면 오늘은 온 종일 웃어야지 누구에게 따듯한 말로 건네야지 몇번을 다짐하고 또 다짐 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의 약속을 하나, 둘 흘리더니 인색한 모습과 냉랭한 말로 상처만 남겼네요. 웃음보따리 하나 풀지 못하고 그 흔한 "사랑해요"라는 말도 못하고 주섬 주섬 챙겨 나가는 귀가길 발걸음이 천근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네요. 노을이 서둘러 비껴갈 때 선채로 빛살을 뿜어대는 가로등 저 불빛조차도 제 몸은 사리지 않고 있는데 오만과 이기로 하루를 잃어버렸으니 내일은 쓴소리에도 웃음으로 화답해야지 내일은 "사랑해요"라고 내가 먼저 건네야지 내 핸드백에 사랑을 가득 담고 돌아와야지.. - 좋은글 중에서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저 별까지 꿈꿔라!(Hitch your wagon to a star!)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장승의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님의 목소리 (0) 2019.09.22 크로바행운 (0) 2019.09.18 가을속 넓은 사랑 (0) 2019.09.08 가을밤 연가 (0) 2019.09.01 노을빛 사랑 (0) 2019.08.23 '장승의 자리' Related Articles 님의 목소리 크로바행운 가을속 넓은 사랑 가을밤 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