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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난향



 

난향 / 시골장승

거짓없는 마음을 담아본다.
너무 깨끗하여
너무 순수하여
내 무딘 손이 혹시라도
닿을까 염려되는
주홍빛의 멋진 자태
마음이 절로 설레인다.

내 마음이
그대 처럼 순수하고
깨끗하여 지길 바라며
순수함으로 그대를 담아본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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