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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꽃잎같은 사랑

꽃잎같은 사랑


생동하는 푸르름속에서
환희 노출된 살갗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우뚝 선채
가슴에 묻어 둘 멋진미소를
띄우기 위해 순결의 몸으로
꽃잎같은 사랑을 준다.

자꾸 자꾸 날리는  
꽃잎 속에서
아름다운 얼굴로 찾아오는 사람 
반기기 위해
오늘도 그 자리지키는 
당신 모습속에서
하나의 사랑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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