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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잠들지 못한 여름밤

잠들지 못한 여름밤


검푸른 밤하늘
별이 흐르고
달은 서산에 기우니
고운님 멋진 미소는
그리움만 담아준다.

땡볕의 찌는 열기
열대야에 잠 못 이루니
님향한 보고픔이 더욱
마음을 적시는 여름의 밤이다

풀벌레 울어대는 깊어가는  밤
별은 빛나고
달은 기우나니
그대 생각 많을시고

보고픈 너의 얼굴
그리운 너의 미소
달무리에 겹치니
진한 그리움 가슴에 담고
잠들고 싶지 않는밤
풀벌레 소리가 마음자락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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