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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매화꽃 바람



♡ 매화꽃 바람 / 시골장승 ♡


춘삼월
매화꽃 봉오리 열리던 날


설레이는 노랑나비
꽃바람 타는 당신의 향기
눈부신 햇살 속에
하아얀 살결 보이며
낙화위에 누우니
멋진 미소 터질듯
눈웃음 지을땐
가슴속 깊이 깊이
파고든 희열감
보이는건 눈부신 알몸이였다.

뉘라서
저 요염한 자태에

두근 거린 심장 아니될꼬 뽀얀 살결 열어 수줍은듯
고운 얼굴 붉게 물들이고
멋진 미소로
겹겹이 감추어진 속살 보여주니
달콤한 입술은 날 유혹한다.

오늘은
유혹에 빠져보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매화꽃잎 쌓여 놓고
깊이
깊이
파고드는 사랑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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