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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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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살기 위해서 더 잘 살기 위해서 여행을 한다고 바로 무언가가 남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여행하던 날들을 되돌아보면, 낯선 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시간은 평생 웃음지을 수 있는 기억이 된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사치가 아니다. 왜 꿈만 꾸고 있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
'너도 많이 힘들구나' '너도 많이 힘들구나' "너도 많이 힘들구나. 너도 나처럼 아프구나. 그래도 힘내서 살아가자." 이 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역시 들려주고 싶은 위로의 말이다. - 백정미의《너도 많이 힘들구나》중에서 - * 나만 이토록 힘들고 ..
모퉁이 모퉁이 살다보면 여러 모퉁이에서 운명을 만나고 또 헤어집니다. 그것은 사람일 수도 있고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조차 반드시 만나야만 하는 사람들이었고, 여행으로 어떤 장소에 머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냥, 어쩌다가, 일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
6세에서 9세, 66세에서 99세까지 6세에서 9세, 66세에서 99세까지 ' '<작은따옴표>는 6과 9란 숫자가 원을 그리고 있다. " "<큰따옴표>는 66과 99란 숫자가 강강술래를 하는 것 같다. 6세에서 9세까지의 동그란 언어로 66세에서 99세까지의 우주의 말씀을 따오고 싶었다.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중에서 - * 작은따..
친구의 슬픔 친구의 슬픔 친구가 슬퍼하고 있다면 그 친구가 슬픔을 이겨내도록 돕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혹은 목표를 적절하게 내면화해서 슬픔에 빠진 친구가 스스로 그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친구의 슬픔에 함께 사로잡히는 것은 친구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
잘 자는 아기 만드는 '잠깐 멈추기'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임윤경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잘 자는 아기 만드는 '잠깐 멈추기' 프랑스 아기들은 생후 2~3개월만 되면 밤새 깨지 않고 잘 잔다고 한다. 그것은 부모가 밤마다 칭얼대는 아기에게 곧장 달려가지 않고 아기 스스로 ..
저 꽃들처럼 저 꽃들처럼 여름 한철 기껏해야 열흘이나 보름 남짓 피다 지는 저 꽃들도 지는 날까지 방실대며 웃는데 인생의 꽃밭에서 수십 년 사는 세월, 저 꽃들처럼 환한 웃음 지으며 살다 가고 싶다. - 이영자의《아침고요 정원일기》중에서 -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짜증내고 찡..
내 안의 폭군, 내 안의 천사 내 안의 폭군, 내 안의 천사 "우리 안의 강한 충동, 우리 안에 있는 폭군에게는 우리의 이성뿐만 아니라 양심도 굴복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원한과 미움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에게 불만스러울 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게 된다. 즉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