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승의 자리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내주는 네가 고맙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래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내준 네가 고맙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 좋은글 중에서 -






'장승의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자 속에 숨기고 싶은 그리움  (0) 2018.11.05
10월의 마지막날에  (0) 2018.10.31
물매화  (0) 2018.10.22
마음속의 울림(가을  (0) 2018.10.20
노을진 강가에서  (0)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