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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가슴을 열어라

가슴을 열어라


춘삼월 금요열차
맨앞칸 앞좌석 꽃바람 타고와
노오란 순정 수줍어 수줍어
감미로운 입술로 마음보여 준 내 연인아


연분홍 빛깔 움트는 화사한 봄날
깊은곳에 잠재워진 뜨거운 열정 토하며
봉오리 부풀어 오르는데
무엇에 가슴이 조이느냐?

맑고 고운 봄햇살 등뒤에 두고
우전 백사장에 발자국 남기는
사랑찾아 온 내 연인아


무엇에 가슴을 조이느냐
천년을 간직하여도 좋을
널 향한 연가 숨막히는 설레임
심장에 알알이 박히도록
끓는 가슴을 열어라.



봄날이 줄 아름다운 꿈들속에
내맘 문 두드리며 꽃등을 달아 줄
사랑 찾아온 내 연인아


무엇에 가슴이 조이느냐
당신의 귓볼에  내마음 속삭일때
당신의 심장이 설레임에 쿵쿵 거리는것은
내 마음이 당신 심장에 닿도록
당신의 마음을 내 사랑으로
붉게 물들이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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