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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그님이 오시면

그님이 오시면  


봄따라 오다가
연두빛에 마음 빼앗겼습니다.
봄따라 가다가
맑은 향기에 넋을 놓았습니다.
산천이 꽃으로 수 놓아지던 날
내 마음 몽당 빼았겼습니다.

천년바위 부여 않고
맑은 향기로 오실 그 날
수줍은 봉오리 열어버리면
내 마음은 넋을 놓고 말것입니다.
기다려집니다.
붉은 립스틱 아닐지라도
맑은 향기 유혹에 빠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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