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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생각이 난다.

생각이 난다.


아침 햇살에
보고 싶은 얼굴
어떻게 하라고  
날 이리 찾아와 생각나게 할까

어찌하라고  
널  사랑하게 해 놓고
그리움의 마음을  이루게 하니

 

생각이 난다.
생각이 나서
이가슴 그리웁게 만드는지

아침 햇살에 떠오르는  
널 생각하는 나를
어떻하면 좋은건지
어떻하면 되는 건지 말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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