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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정(情)

정(情)


정이란
붙이긴 쉬어도
때어내긴 힘들더라.


본지 얼마인데
생각할 여유도 없이
정이 파고 드는건 잠깐이더라

네가
마음속 들어 올때처럼
때어낸것 또한 순간이면 좋겠는데
살며시 웃는 그대 미소
산넘고 물건너 간들
쉽게 때어지긴 힘들더라

정을
맺는건 쉬워도
때어내는건 힘들어
영영 못잊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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