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승의 자리

(1267)
나는 당신을 바람으로 만났다 나는 당신을 바람으로 만났다.민들레 피는 삼월에 불어온 봄바람 속으로한 없이 가벼운 내 몸을 던졌다.그리하여 당신과 나는 한 몸이 되었다.세상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당신을 따라그렇게 내 영혼도 자유로워졌다.당신은 익숙한 길들로 낮게 비행을 하며내게 세상을 보여 주었다.그리고 따뜻..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지금 누군가 그대 곁을 떠나려 하고 있다면그 사랑은 이미 오래 전에그대 앞에서 꽃망울을 터트렸을 것이다단지 그대의 무관심이그대의 어리석음이그 꽃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하고지켜내지 못한 것이다결코 사랑은 시들..
저녁에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저녁에저렇게 많은 중에서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이렇게 많은 사람중에서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밤이 깊을수록별은 밝음속에서사라지고나는 어둠속에서 사라진다.이렇게 정다운너 하나 나 하나는어디서 무엇이 ..
십만년의 사랑 640
봄향기 봄향기 은은한 꽃바람 푸근한 아침 햇볕 피어날 때 함초롬히 젖은 꽃잎의 생기는 하늘빛 따사로움에 작은 물방울 되어 오색 무지개 하늘 향한 그리움이 날개를 펼친다 풋풋한 설레임의 나그네 처럼 하나 둘 피어나는 꽃밭엔 벌 나비 가득하고 생존 경쟁 끝없이 전진하는 희망의 노랫소리에 우리 곁을 ..
한 사람 그대입니다 . 한 사람 그대 입니다 / 김경빈 언제나 사랑으로 속삭이고 사랑으로 웃어 줄 사람 언제나 달콤하고 씁쓸한 맛으로 기쁨주고 아픔 줄 사람 하지만 쉽게 마음 변하지 않음을 알기에 고이 고이 간직해도 좋을 사람입니다. . 세상에 오직 한사람 내 곁에서 나를 토닥거려 줄 사람 당신뿐입니다. 때로 따끔..
봉선화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 봉선화 ♡비 오자 장독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가 웃으실가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손톱에 꽃물 들이던..
봄비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봄비 / 이수복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에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 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