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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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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다. 보고 싶었다.널 보러새벽길 나섰다.두견이 그리도 울던 밤애끓은 석별의 정은진달래로 피어나고그리움의 눈물은춘설이 되었다.춘설이 되었다.
꽃바람 불던 날 꽃바람 불던 날봉오리 봉오리농염해지다마침내노란순정 터지던 날연분홍 꽃바람이 된다.물오른 가지 작은 숨결연두빛 소곤 거리면님의 가슴인냥봉오리 터트리는 멜로디는사랑의 꽃씨 된다.봄날그대가 주는꽃씨같은 꽃바람은 사랑이 된다.
우리 사랑 우리 사랑그대와 사랑은한자락 바람이 아니었다.꽃피던 봄날에 만난 인연억새꽃 손짖에 이룬 사랑이세상 모든 것 주어도그님 사랑만 느낄 수 있다산모롱이 비탈길 돌아가며불타는듯 피우는 상사화그대와 연분인듯 만난 인연으로우리 한줌 흙이 돌아가는 날까지그대 가슴에 내 맘 사랑도 새겼다.내 가슴에 그대 맘 사랑도 새겼다.
꽃피는 봄날 꽃피는 봄날 봄 햇살 간지럼에 웃음보가 터진 듯 꽃들의 미소를 보면 뛰는 가슴을 감출 수 없다. 나만의 향기로 피어나는 꽃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꽃들의 앞에 서서 생애 가장 행복해 하는 모습 그 모습 그대로 바라볼 수 없지만 그대 모습 생각만으로도 기쁨 가득한 꽃피는 봄날입니다. 화사한 봄날 눈부신 햇살은 햇살대로 꽃빛은 꽃빛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 꽃들의 왈츠에 우리 사랑도 함께 피어납니다.
봄꽃이 만발할 적 봄꽃이 만발할 적 님의 가슴에 3월의 풍경이 있다면 연두빛 분분할적 분홍 꿈을 꾸도록 수줍은듯 바람난 얼레지꽃으로 장식하여 주고 싶소 님의 가슴에 사랑의 정원이 있다면 봄꽃이 만발할 적 푸른 꿈을 꾸도록 행복이 넘실거리도록 님의 날을 장식하여 주고 싶소
봄날의 약속 봄날의 약속 너와 난 손가락 언약은 없어도 때가 되면 보고 싶고 그리울 땐 그날 그 장소에서 우린 햇살 담은 미소로 심장 깊숙이 꽃물 든 사랑을 담는다.
그대 붉은 미소 만큼 그대 붉은 미소 만큼 여명의 붉은 빛깔에 물드는 물안개는 사랑같은 것 눈부신 햇살에 마음 빼앗긴 건 따뜻한 사랑맛을 알기 때문 하지만 지금까지 날 설레이게 한건 그대의 붉은 미소만큼 사랑스러운건 본적이 없어요.
봄날의 애증 봄날의 애증 봄날의 초대장에 청사홍롱 밝혀두고 먼동이 트기전에 오실님 기다리는 백옥같은 마음에 밤잠을 설쳤다. 노오란 순정 드리우며 반겨주는 지리산 아씨 미소 따사로운 햇살에 눈부시듯 보송이는 토금 솜털 아씨 가녀린 몸짓으로 반기는 미소는 봄날이 주는 연풍연가가 아니던가 줄없이 들려주는 무현금 소리에 버들강아지볼은 보송보송 물들고 소쩍새 울어대는 산모롱이 진달래는 동토의 시름 털쳐버리고 감미로운 햇살에 해맑은 미소로 내 마음 사로 잡는다. 베낭하나 달랑 이리보고 저리보며 봄날의 꽃길을 걷노라면 무일푼의 마음에 힐링은 가득 동행이 없어도 외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