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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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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향기 천년의 향기 한송이 꽃이라도 향기두드러져 천홍을 제압하니 꽃중에 꽃이로다 란향이 있어 커피와 함께 하는 작은 공간일지라도 천년의 향기에 사랑을 느낀다. 창문을 열면 꽃바람 불어오고 잎새마다 봄빛은 푸르름을 더해가고 부푼가슴 달래주듯 수줍은 꽃망울에 내 마음도 설랜다.
사랑을 아는 사람 사랑을 아는 사람 짙어가는 가을날 갈대숲을 걸으며 들국화 한웅큼 안겨 주는 마음은 사랑을 받을 줄 아는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가을빛 속에서 눈빛이 주는 정 마음으로 받아 가슴 설레이는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손잡은 코스모스길 쏟아지는 햇살받아 사랑이 물들어 가는 사람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가을의 산사에서 가을의 산사에서 달뜨는 산 골짜기 사이 사이 가을빛 들때 우리 사랑 가울물 처럼 가슴팍을 파고 들었다. 구정봉 산자락 억새꽃 사이로 낙엽 냄새 산꽃 냄새 가을바람 따라 와서 옷을 열게 하고 가슴을 열게 하고 속 마음도 열게 하였다. 낙엽위로 뒹굴던 산사의 바람 가슴팍으로 스며들때 우리 사랑 붉어진 마음 긴 여운으로 자리하고 하나의 사랑으로 소유케 했다.
장미를 주고 싶어요 장미를 주고 싶어요 오늘은 그대에게 붉은 장미 백송이를 안겨 주고 싶다. 화려함도 짙은 향기도 그대 보다는 못하지만 붉은 장미를 빌려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늘은 그대에게 내 마음 고백하고 싶다. "사랑하면 안되냐고?"
꿈이 있는 사랑 꿈이 있는 사랑 내 마음에 꿈이 있는 사랑을 푼다. 봄날에는 연두빛 속에서 분홍빛 꿈을 꾸고 여름날에는 초록빛 속에서 선연한 핑크빛 꿈을 꾼다. 깊은 눈매 선한 눈망울 앵두빛 미소가 푸른 가슴을 열어 하얀 물보라 여운으로 해변의 땡볕속에서 또 하나의 모래성을 쌓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긴 꽁지 머리에 눈빛을 반짝이며 웃어 줄적에는 심장이 터질듯 셀레임주는 동그란 얼굴의 미인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의 숨결 귓볼을 스칠때 파르르 온 몸이 떨리는 뜨거운 심장을 가졌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복스러운 하얀 손길 감미로운 붉은 입술에 뜨거운 가슴으로 안고 심장을 불태우며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사랑하고픈 멋진 사람이다.
가을 이야기 가을 이야기 먼동이 어둠의 옷을 벗기면 실눈같은 그믐달 석별의 눈물이 서리되고 물안개 되어 호수위에 떠돌면 가을빛은 찬란한 아침을 맞는다. 새벽바람이 가망가망 다다르면 은빛나래 펼치는 억새꽃은 땅안개 띄우고 찬란한 아침이 열리면 가을빛이 떨어져 물에 잠긴다.
너라서 좋다. 너라서 좋다. 너를 만나서 좋다. 네가 얼짱이 아니라도 좋다. 만나면 반겨줄 주 알고 웃으면 셀리임 주고 안보면 그리워지는 사람이 너라서 좋다. 지금도 아니 먼 훗날까지도 너와 둘이라면 좋다. 아프면 안아 줄것이고 기쁘면 함께 기뻘할것이고 멀리 있으면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이 너라서 참 좋다. 만남에서 마음이 통하면 사랑의 싹이 트겠지 사랑하는 사람 이 너라서 행복하다.